스웨덴 나토 가입 임박…헝가리 총리 “봄 회기에 가입 비준안 처리 예정”

입력 2024-02-18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웨덴 총리와 양국 신뢰 회복 논의”
헝가리 의회, 이달 26일 소집 예정
헝가리 향한 국제사회 압박 수위↑

▲1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연례 연설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연례 연설을 하고 있다. 부다페스트/AP연합뉴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이달 말 의회가 소집되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빅토르 총리는 연례 국정 연설에서 “스웨덴 총리와 함께 양국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의회 봄 회기가 시작될 때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의회는 26일 소집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헝가리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처리하지 않은 유일한 나토 회원국이다. 지난달 23일 튀르키예 의회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의결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2022년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나토에 가입했지만 스웨덴은 가입까지 난항을 겪어 왔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지도자로 꼽힌다. 또 지난해 6월 헝가리의 집권 여당인 피데스는 “스웨덴 정부 인사들이 헝가리 유권자와 자국을 정기적으로 모욕해 왔다”며 스웨덴의 나토 가입 보류 이유를 밝혔다. 스웨덴이 학교 교육 자료에서 자국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나라’라고 묘사한 것에 반발한 것이다.

다만 쿠르드족 지원 문제를 놓고 스웨덴과 갈등을 빚어 오던 튀르키예가 지난달 가입안을 승인하자 헝가리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 수위도 높아졌다. 이에 지난달 빅토르 총리는 “헝가리 정부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며 “의회가 스웨덴의 가입에 찬성표를 던지고 가능한 한 빨리 비준을 완료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2: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53,000
    • -4.36%
    • 이더리움
    • 4,105,000
    • -5.26%
    • 비트코인 캐시
    • 441,700
    • -8.13%
    • 리플
    • 591
    • -6.49%
    • 솔라나
    • 186,700
    • -7.3%
    • 에이다
    • 491
    • -6.48%
    • 이오스
    • 696
    • -5.56%
    • 트론
    • 178
    • -3.78%
    • 스텔라루멘
    • 119
    • -7.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580
    • -5.29%
    • 체인링크
    • 17,540
    • -5.24%
    • 샌드박스
    • 399
    • -7.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