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의조 수사 기밀 유출’ 의혹 수사 착수…“강제수사 배제 안 해”

입력 2024-0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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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등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 관련 수사 기밀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 씨가 수사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도 내용을 보면 수사관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인데, 이는 수사의 근간을 해하는 행위라고 보고 제대로 수사해서 강력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씨 측은 경찰 수사 정보가 브로커에게 유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는 주장이다. 황 씨 측은 수사팀만 알 수 있는 내용이 유출됐다며 7일 서울경찰청에 수사관 기피신청을 냈지만, 각하됐다.

황 씨를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소지 및 비밀누설(신상공개) 등 혐의로 황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이와 별개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수사 정보 유출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조 청장은 “수사관이 강제수사 대상자에게 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수사 신뢰 근간을 흔드는 문제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복무규율 위반을 넘어 위법한 사안이므로 감찰이 아닌 수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강제수사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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