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신당 창당’ 조국에 “자기 명예회복 위해 총선 출마”

입력 2024-02-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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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신의 신당과 선거 연합을 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독자 노선을 예고했다.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신의 신당과 선거 연합을 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독자 노선을 예고했다. 뉴시스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더럽혀진 명예를 빠는 세탁기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13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2심 진행과 3심을 앞둔 상황에서 선출된다면 ‘검찰이 기소하고 법원이 유죄로 했다고 하더라도 유권자들 앞에서 무죄라는 면죄부를 얻기 위해서인데 개인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3심이 끝난다면 다시는 그런 기회가 안 온다. 더럽혀진 명예를 빠는 세탁기로 사용하는 거고, 그러니까 당에서도 난감한 것”이라며 “한 때는 민주당 전체, 지지자들 모두를 포괄할 정도로 팬덤이 있는데 민주당이 비례대표 출마를 안주면 문제인 것이다. 나온 것 자체가 화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10일은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뿐 아니라 복합위기에 직면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신당‘과 선거 연합을 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조 전 장관은 14일 “제 길을 가겠다”며 독자 노선 행보를 예고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박홍근 의원이나 민주당 지도부나 저나 윤석열 정권을 물리치고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에 대한 마음은 같을 것이다. 민주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옥현진 대주교와 김희중 대주교를 차례로 예방하고 오후에는 전남 목포로 이동해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릴 예정이다. 조 전 장관은 2박 3일간 영호남을 돌며 총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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