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NATO 공격 장려’ 트럼프 발언에…바이든 “멍청하고 부끄러워”

입력 2024-02-1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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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에게 원칙은 중요하지 않아”
백악관 “美 안보와 세계 안정 위협하는 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의 정치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자동차노동조합(UAW)의 정치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동맹국들을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장려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맹비난했다. 그는 해당 발언에 대해 “멍청하고 부끄러우며 위험하다”고 비난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 역사상 어떤 대통령도 러시아 독재자에게 굴복한 적이 없다”며 “미국이 약속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고 우리는 약속하면 그것을 지킨다. 나토는 신성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를 부담으로 여긴다”며 “트럼프에게 원칙은 중요하지 않다. (그에게) 모든 것은 거래”라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적들이 트럼프의 발언을 듣고 모두 환호했다”며 “최악인 것은 그가 진심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다른 어떤 대통령이 물러서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유세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돈을 내지 않을 경우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해당 발언이 나온 직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정권이 우리와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을 침략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끔찍하고 불안한 일이자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안정, 국내 경제를 위협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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