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군 스타링크 사용 감지”…머스크 “명백한 거짓”

입력 2024-02-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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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도네츠크 지역 러시아군 대화 감청
스페이스X “러시아와 거래한 적 없어”

▲스페이스X 로고 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이스X 로고 뒤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사용하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힌 가운데 스페이스X는 러시아와 어떠한 종류의 거래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대변인은 “러시아 점령군이 스타링크 장치를 사용한 사례가 등록됐다”며 “점령지인 도네츠크 지역에서 스타링크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러시아 제83 공습여단 소속 군인 2명의 대화를 감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스타링크 위성 사용 의혹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장 통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키릴로 부다노프 HUR 국장은 “모든 최전선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가 아는 한 러시아에 직간접적으로 판매된 스타링크는 없다”며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단말기를 러시아에 판매한다는 허위 뉴스가 다수 보도되고 있다. 이것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8일 스페이스X는 성명에서 “스타링크 단말기가 러시아에서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자사는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판매하거나 마케팅한 적도, 러시아 지역으로 장비를 배송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는 제재 또는 승인되지 않은 당사자가 스타링크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경우 조사에 착수한 뒤 단말기를 비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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