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수익률]인도펀드 선전 지속...연초 이후 58%↑

입력 2009-06-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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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에도 불구하고 5월 제조업지수, 4월 건설지출 및 개인소비지출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도 오름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5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4.44%의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정치적 불안요인 해소와 경제 개혁 기대감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왔던 인도펀드는 이번 주에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급격한 상승세에 힘입어 인도펀드는 연초이후 57.99%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주식펀드는 수익률 오름폭이 가장 낮았다.

북미주식펀드는 한주간 3.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초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 폭을 키움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이와 관련된 에너지 및 상품주들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GM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흔들림 없이 주요 경제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더욱 상승폭을 넓혀갔다. 주말들어 연준의장이 재정적자 감축 필요성을 제기한데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그간의 오름폭을 뒤집지는 못했다.

유럽증시는 한주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초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유럽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스위스 금융당국이 은행과 보험사 임원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UBS를 비롯한 은행주들을 주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유럽주식펀드는 한주간 0.71% 상승에 그쳤다.

중국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4.7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5월 제조업 구매자 관리지수의 3개월 연속 상승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며 강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모건스탠리의 중국증시 투자의견 상향조정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증시는 더욱 상승폭을 넓혀갔다.

주말들어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BNP파리바가 중국의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이로 인한 차익실현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그간의 상승폭을 줄이는데 불과했다.

한주간 일본주식펀드는 1.93%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4월 산업생산이 호전됐다는 소식에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이후 GM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제조업 경기 호전과 미 증시 상승에 동조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8%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가 호재로 작용하며 인도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 공업지수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켰고 한동안 중단됐던 공기업 민영화 소식이 다시 들려오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에 인도주식펀드는 한주간 6.66%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 펀드 가운데 인도주식펀드를 비롯한 인도투자비중이 높은 일부 친디아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에너지섹터펀드 및 유럽주식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주간 10.28% 상승하면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인도 국민회의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경제개혁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도증시가 상승하며 이 펀드 역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1개월과 연초후 성과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미래에셋친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주간 7.77%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에너지섹터 투자 펀드인 ‘삼성글로벌대체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알리안츠GI글로벌에코테크증권투자신탁[주식](C/C)’은 같은 기간 각각 -1.23%, -0.72%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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