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고용지표 호전에 하루만에 반등

입력 2009-06-05 07:50 수정 2009-06-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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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강세 보이며 시장 상승 주도...유가 급등에 에너지주도 상승세

미국 증시가 소매업체들의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감소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면서 하루만에 반등했다.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상승을 주도했고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도 상승세를 도왔다.

4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8750.24로 전일보다 0.86%(74.96p)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32%(24.10p) 뛴 1850.0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5%(10.70p) 오른 942.4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75.99로 2.15%(5.81p)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 소매업체들의 전월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실업자 수 감소와 노동 생산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6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실업수당 수령자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실업자 수는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은 연율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0.6% 감소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전망치인 1.2%를 상회했다.

골드만삭스와 ICSC(국제쇼핑센터협회)는 소매업계의 5월 동일점포 매출이 4.6%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 감소폭 3%를 넘었다고 전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소매업체들의 실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경제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미국 경제활동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타깃의 동일 점포 매출은 예상치 4.3%보다 큰 6.1%가 감소했고 코스트코 홀세일도 5월 매출이 7% 감소했으며 백화점 메이시스도 9.1% 줄었다. 이에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고 의류브랜드 갭과 노드스트롬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은행업종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따라 BoA(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이 3~5% 상승했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4% 이상 올랐으며 키코프는 19% 급등했다.

유가급등에 따라 쉐브론이 2% 이상 올랐고, 엑슨모빌도 1.3% 상승했다. 기술주도 인텔이 윈드리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윈드리버가 46% 급등, 인텔이 5%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호전과 골드만삭스의 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에 급등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69달러 오른 배럴당 68.8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0.2% 상승하며 7개월래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식음료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르며 급격히 떨어진 물가도 구매력을 지지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의 위축됐던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4월 소비자신뢰지수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이 금융위기 최악의 시기를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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