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고영표 (뉴시스)
KT는 25일 “고영표와 5년 총액 107억 원(보장액 95억 원, 옵션 12억 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 역사상 첫 비FA 다년 계약이다. 5년 107억 원은 같은 투수인 롯데 박세웅(2022년·5년 90억 원), NC 구창모(2022년·7년 132억 원)보다 높은 대우다. 비FA 다년 계약으로 가장 많은 규모는 2022년 김광현(36)이 SSG와 맺은 4년 151억 원이다.
화순고-동국대를 졸업한 고영표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 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했다. 통산 7시즌 동안 231경기에 등판해 55승 50패 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군 복무 후 기량이 만개한 고영표는 구단 역대 최다 경기 선발 등판(127경기), 최다승(55승), 최다 이닝(920⅔이닝), 최다 완봉승(4회) 등 각종 부문에서 구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영표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계약 소감을 밝히며 “kt 창단 맴버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팀이 우승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고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