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안철수 “이재명, 재판 출석 불가?…의학적 근거 없으면 방탄용”

입력 2024-01-14 13: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흉기 습격을 당해 수술받고 최근 퇴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 당분간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어떤 의학적 근거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14일 말했다.

의사 출신인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학적으로는 말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아무런 사유도 발견할 수 없고, 실제로 퇴원 소감을 발표하는 이 대표를 보더라도 말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그렇지 않다면 지난번 단식에 이어 또다시 재판 판결을 지연시키려는 방탄용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등 공판준비기일에서 당분간 출석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 대표가 느리게 흐르는 정맥 손상을 입어서 더 큰 불행을 당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재판도 느리게 끌고 가려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며 “어떠한 의학적 소견도 없는데 재판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재판을 지연시킬 목적임을 민심은 다 알고 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의 퇴원 시 발언을 거론, “병실에서 그런 큰 뜻을 생각했다면 재판에 당당하게 출석해서 총선 전에 신속히 판결해달라고 요청해주기 바란다”며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야 할 정당 대표가 재판을 지연시키는 것은 보여줄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판에 참석해 총선 전 판결이 나와야 국민에게 떳떳한 총선이 된다”며 “피도 재판도 움직여야 산다. 피도 재판도 멈추면 죽는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미국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면밀히 주시”…러시아 “모든 지원 준비돼”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0: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89,000
    • -1.14%
    • 이더리움
    • 4,245,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0.82%
    • 리플
    • 705
    • -2.62%
    • 솔라나
    • 233,600
    • -2.87%
    • 에이다
    • 642
    • -3.46%
    • 이오스
    • 1,086
    • -3.64%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00
    • -3.84%
    • 체인링크
    • 23,140
    • +1.58%
    • 샌드박스
    • 585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