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에 기회...‘反트럼프’ 크리스티, 공화당 경선 포기

입력 2024-01-11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거 사기 주장하는 트럼프에 맞서 온 인물
헤일리 치고 올라오자 중도 하차
크리스티 지지자 65% “헤일리 지지”

▲크리스 크리스티 전 미국 뉴저지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경선 포기를 선언하고 있다. 윈덤(미국)/AP연합뉴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미국 뉴저지 주지사가 10일(현지시간) 경선 포기를 선언하고 있다. 윈덤(미국)/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내 ‘반(反) 트럼프’ 인사로 분류됐던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내년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다.

10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크리스티 후보는 뉴햄프셔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이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보다 진실을 말하고 지는 편이 낫다”며 “내가 대선 후보로 지명될 길이 없다는 것이 오늘 밤 분명해졌다. 이것이 오늘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크리스티 후보는 공화당 내 지지율 1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장 큰 목소리로 비판해 온 인물이다.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의 측근이었지만,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결과에 불복하자 돌아섰다.

그러나 최근 또 다른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몇 차례 토론을 통해 지지율을 빠르게 높였고, 공화당에서 인기 있는 주지사 중 하나로 통하는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마저 헤일리를 공개 지지하면서 크리스티의 입지는 확연히 좁아졌다.

폴리티코는 “크리스티의 퇴장은 헤일리가 계속 트럼프를 좇을 길을 열어줬다”며 “전날 CNN방송 설문에 따르면 크리스티 지지자 65%는 경선 포기 시 헤일리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45,000
    • +2.39%
    • 이더리움
    • 4,886,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18%
    • 리플
    • 670
    • +0.75%
    • 솔라나
    • 207,000
    • +1.92%
    • 에이다
    • 568
    • +4.99%
    • 이오스
    • 821
    • +2.11%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0.56%
    • 체인링크
    • 20,340
    • +3.51%
    • 샌드박스
    • 468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