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가온실가스 배출량 6억5450만 톤…전년보다 3.5%↓

입력 2024-01-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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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녹위,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 발표

▲서울 시내 화력발전소 굴뚝에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 화력발전소 굴뚝에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뉴시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6억5450만 톤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2022년도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점검 결과'를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2년도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과제 이행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2022년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억5450만 톤으로 전년도 배출량 대비 3.5%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7억2700만 톤, 2019년 7억120만 톤, 2020년 6억5620만 톤, 2021년 6억7810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배출 비중이 높은 전환 부문의 에너지믹스 개선과 산업 부문의 생산·수요 감소 등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탄녹위는 전력 수요 증가로 2022년 발전량이 전년보다 3% 증가했음에도 원전·신재생 에너지 등 무탄소 전원이 확대되고 석탄 발전은 감소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감소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인 철강과 석유화학 부문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점도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탄녹위는 다만 2030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한다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 분야에 걸쳐 감축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업 부문 에너지 효율 개선과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감축 성과를 본격화하고,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NDC와 국제적 흐름 등 새로운 여건에 맞게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노후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 수요관리를 위한 전기요금 합리화 등을 주요 당면과제로 꼽았다.

탄녹위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관련한 부처별 이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관리할 예정"이라며 "이번 점검 결과는 2035 NDC 이행로드맵 수립에 적극 반영하고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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