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아파트 건축

입력 2009-06-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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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올 들어 최근까지 10% 이상 급등, 하락세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2일 부동산정보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2일부터 5월31일까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조사결과 연초에 비해 10.6%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5월 2.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구별로는 송파구(15.5%), 강동구(13.3%), 강남구(9.0%), 서초구(7.6%) 순으로 올랐다. 작년 동기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4.8%, 강남구 -1.2%, 서초구 -0.1% 등 강남권 4개 구가 모두 하락했던 것과는 역시 대조적인 상황이다.

강남권 재건축이 올 들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연초부터 강남권에 대한 여러가지 규제 완화 발표가 계속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매수자들 사이에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바닥론’이 확산하면서 가격 상승을 거들었다.

강남권 재건축 대상 아파트 8만6411가구 가운데 올 들어 매매가가 25% 이상 오른 가구는 8528개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113㎡, 116㎡, 119㎡ 등 전 면적대가 모두 2억원 이상 올랐다. 119㎡가 2억8500만원(27.1%) 오른 13억2000만∼13억5000만원, 113㎡는 2억4500만원(27.5%) 오른 11억2000만∼11억5000만원이다.

주공5단지는 제2롯데월드 건립 최종 허용과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 50층 이상 초고층 재건축 개발 등으로 인한 기대감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가능성 등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

강동구는 제2종일반주거지역 층고 완화와 용적률 상향 조정 등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사업진척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둔촌동 둔촌주공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둔촌주공2단지 72㎡는 연초대비 1억9000만원(31.9%) 오른 7억7000만∼8억원 수준이다.

강남구 개포동은 강남권의 대표적인 재건축 지대다. 2006년 말 이후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는 바닥론 때문에 시세가 상승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가 연초대비 2억2500만원(23.6%) 오른 11억6000만∼12억원 수준이며, 시영 42㎡도 1억4000만원(26.7%) 오른 6억4000만∼6억9000만원대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는 정비계획 공람이 3월 말부터 4월 말 사이에 이뤄져 재건축 사업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져 가격이 올랐다. 주공1단지 72㎡가 올 들어 2억500만원(25.5%) 오른 9억7000만∼10억5000만원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올 들어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많이 상승하긴 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주춤한 상태로 일부 지역만 반짝 거래되고 있다”며 “추가 규제 완화가 논의에만 그치고 있어 추격 매수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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