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김포 골드라인 혼잡 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정책 키워드로 ‘창의 행정’과 ‘실용 정책’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시무식에서 “지난해 전세사기와 무량판 아파트 부실시공 등으로 국민께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올해 PF 부실화 우려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운을 뗐다.
박 장관은 이어서 “이를 위해 기존 관례와 관습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새로운 시각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창의 행정이 필요하다”며 “감염병 검사를 병원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처럼 여러분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정책은 이념과 슬로건이 아닌 실용과 실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민 편익을 넘어서는 이념은 없고, 정책의 처음과 끝은 국민”이라며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의 실용적 가치를 새기고 우리 정책을 국민 삶의 개선이라는 실질적 결과로 증명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박 장관은 “망원경이 아닌 돋보기로 현장을 살펴 정책 수요자와 소통하는 정책을 펴고 서로의 처지에서 생각해 협력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