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원 사장 “창립 50주년, 자본시장 혁신금융 플랫폼 되겠다” [신년사]

입력 2024-01-0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제23대 사장 (출처=정회인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제23대 사장 (출처=정회인 기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제23대 사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차세대시스템의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본시장 혁신에 적극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이 사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먼저 현재 추진 중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해 자본시장 발전을 이끄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차세대시스템은 앞으로 우리회사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 될 사업"이라며 "업무 프로세스와 IT 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금융상품의 등장에 대비할 것도 당부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생태계는 그 자체로 우리 비즈니스의 위협적인 경쟁자"라며 "이럴 때일수록 새롭게 등장한 토큰증권을 우리 회사의 미래 비즈니스로 활용하려는 발상의 전환과 진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예탁원은 내년부터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도입 △개인투자국채 사무관리기관 개시 △ATS(대체거래소) 등 신시장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ICSD 연계 국채통합계좌시스템 개시 등 다수 신규 서비스들의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 사장은 "시장과 가깝게 호흡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신규 서비스들을 차질없이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사고는 우리가 지난 50년간 공들여 쌓아온 신뢰 자본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사소한 문제부터 내가 먼저 확인하고, 의심하고, 개선한다면 치명적인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예탁원의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사내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이제 공공기관 시절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먼저 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하여 Next KSD 추진단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미션·비전, 전략체계, 지배구조, 조직구성은 물론, 성과관리, 인사·평가시스템 등을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88,000
    • -0.99%
    • 이더리움
    • 4,274,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2.64%
    • 리플
    • 708
    • -2.21%
    • 솔라나
    • 245,000
    • +1.66%
    • 에이다
    • 642
    • -3.31%
    • 이오스
    • 1,093
    • -2.67%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3.64%
    • 체인링크
    • 23,190
    • +1.49%
    • 샌드박스
    • 606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