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약 음료' 주범 구속, 중국서 국내 송환…법원 "도주 우려 있어"

입력 2023-12-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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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이모씨가 26일 중국에서 송환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뉴시스)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이모씨가 26일 중국에서 송환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뉴시스)

이른바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이모(26)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 머물며 국내외 공범들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은 ‘마약 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수상해 및 특수상해미수, 범죄단체 등의 조직)를 받는다.

이씨의 지시를 받은 공범들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이 마약 음료를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인 것처럼 속여 미성년자 13명에게 제공했다.

이후 이씨는 해당 음료를 마신 피해 학생 부모들에게 연락해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공갈미수)도 받는다.

이씨는 지난 5월 중국 지린성 내 은신처에서 공안에 의해 검거됐고 지난 20일 강제 추방되어 26일 국내로 송환됐다. 약 범행 발생 8개월 만의 일이다. 이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이씨의 지시를 받아 마약음료를 제조·공급한 중학교 동창 길모(25)씨는 지난 5월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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