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자동차 수출 1위 유력…러시아·동남아 점유율 확대 영향

입력 2023-12-28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1월 수출량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상반기 실적서 지난해 1위 일본 앞질러
1~10월 신에너지차 수출 77% 증가

▲2016년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비야디(BYD) 직원들이 회사 로고 옆에 서 있다. 베이징/AP뉴시스
▲2016년 4월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비야디(BYD) 직원들이 회사 로고 옆에 서 있다. 베이징/AP뉴시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올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 1위국에 오를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11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441만2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일본의 수출량은 같은 기간 399만 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중국은 이미 상반기 실적에서 일본을 앞질렀다. 11월까지의 수출량도 다른 국가를 월등히 앞서는 상황이라 올해 중국의 1위 달성은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이 자동차 수출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건 2016년 독일에 밀려난 후 처음이다.

중국의 수출 증가 배경에는 러시아가 있다. 1~10월 중국의 대러시아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한 73만 대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면서 중국이 그 자리를 메운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수출도 늘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1~10월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143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출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했다.

특히 중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 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에서 뒤처지는 가운데 중국이 그 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98,000
    • +2.79%
    • 이더리움
    • 4,875,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547,500
    • +0.18%
    • 리플
    • 670
    • +0.6%
    • 솔라나
    • 206,900
    • +1.82%
    • 에이다
    • 568
    • +4.99%
    • 이오스
    • 818
    • +2%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00
    • +0.96%
    • 체인링크
    • 20,200
    • +3.91%
    • 샌드박스
    • 465
    • +1.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