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 확대 1410선 탈환

입력 2009-06-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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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박스권 장세에 업종별 순환매 전략 유효"

코스피지수가 장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410선을 넘어서며 마감됐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21포인트(1.38%) 상승한 1415.10으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강화되면서 프로그램에서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상승을 가로막으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었다.

그러나 장 후반들어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의 매수강도를 높이면서 지수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초반 '사자'세를 유지하던 개인은 장 후반들어 '팔자'로 돌아서며 144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투신 역시 각각 1329억원, 198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76포인트(2.03%) 오른 53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82억원 사들인 가운데 기관도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서며 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62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 상승세로 인해 123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7.80원 떨어진 1237.20원으로 마감했다.

동부증권 송경근 연구원은 "파산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는 GM과 국내증시 비금융주 공매도 제한 해제, 중국의 5월 PMI지수가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며 "이 3가지 모두 주초부터 증시에 반영되는 만큼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GM의 경우 증시에 선반영이된 것으로 보이며 비금융주 공매도 허용의 경우에도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어려워 보인다"며 "단 중국의 PMI지수의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지수는 횡보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하며 1370에서 1430의 박스권 매매전략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며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금융 및 자동차 업종의 경우 꾸준한 상승세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비중확대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은 "3월 이후 물올랐던 코스피는 탄력둔화가 예상된다"며 "외견상 경기회복 기대와 유동성이 양호 하고, 수급상 외국인 매수가 이어져 중기추세에 별반 이상은 없을 것이지만 단기추세는 상승 모멘텀의 주류인 기업 실적을 포함한 경기회복 기대와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와 같은 이벤트 요소가 적잖이 주가에 반영돼 힘이 딸릴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6월 시장대응의 포인트는 차분함과 기본기 충실한 것이 유리하다"며 "코스피 1400선 이상은 현실과 기대치간의 잦은 충돌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고 동구간내 지나친 단기매매는 자칫 엇박자 매매라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1300선 초반에서 중기적 마인드 차원의 대응이 유효할 것이다"며 "공략 모델로는 향후 모멘텀 플레이가 가능해 보이는 실적 관련주, 중국 관련주 그리고 스타일 별로는 가치주보다 성장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매매가 유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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