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투자포인트] 경기민감주 내에서 순환매 장세 대응

입력 2009-06-0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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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국내 증시는 국내외의 악재들이 겹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북한의 도발 징후가 지속적으로 포착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의 가장 큰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들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어 부담스러운 시장상황속에서도 안정감을 찾아주고 있다.

이처럼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급적인 측면이 증시를 뒷받침해주고 있어 증시전문가들도 방향성에 대한 확고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만 경기개선에 따른 차별화된 모멘텀이 존재하는 섹터 접근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도한 연구원은 1일 "최근 증시상승의 근간에는 경기모멘텀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와 전망이 작용하고 있다"며 "따라서 스타일 측면에서는 경기민감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이며 섹터별 이익모멘텀의 차별화를 중심 전략으로 환율과 외국인의 수급여건 등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증시는 연속상승에 따른 가격 및 벨류에이션 부담과 북핵 문제, 공매도 허용 등의 이슈가 작용하면서 속도조절의 모습이 나타났다"며 "그러나 지적되고 있는 PER부담과 공매도 허용 이슈 또한 외국인의 현물 매수추이를 고려하면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전했다.

그는 "섹터별 이익모멘텀의 강도를 고려하면 IT와 경기소비재섹터가 투자유망하며 증시환경개선과 리스트지표의 완화, 외국인 매매패턴 등을 고려하면 금융섹터의 매력도가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소비재섹터의 경우 수출(자동차)과 내수(소매/유통, 호텔/레저 등)주의 비중이 5:5로 적절히 배분되어 있고 국내외 경기회복 수혜로 이익모멘텀의 개선이 돋보이고 있다"며 "특히 최근 내수심리지표의 개선은 실물지표의 개선과 관련주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IT섹터의 경우에는 이익모멘텀의 추세와 전망치의 변화 모두에서 전체증시의 개선을 주도하고 있지만, 최근 환율하락 속도에 대한 우려감으로 가격부담이 낮아진 상황으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와 하드웨어업종 중심의 관심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금융섹터는 장기 가격 및 저평가 메리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보험보다는 은행과 증권업종의 매력도가 높게 평가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이밖에 원자재가격의 상승추세를 반영하여 소재섹터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조정 했고,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을 관심업종으로 제시한다"며 "결국 6월에도 경기민감주 내에서의 순환매가 전체증시의 상승추세를 유지시켜 줄 것이다"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력부는 "6월은 GM파산보호 신청과 북핵문제 등 변동성 요인이 남아 있지만 추세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펀더멘탈 모멘텀이 개선되면서 5월에 비해 주가의 상승탄력이 강화될 전망이다"며 "3개월 지수전망은 1330~1610p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적극적으로 주식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외국인 매수세와 어닝모멘텀, 공매도 허용 등 장단기 요인에서 긍정적인 IT와 자동차, 에너지섹터에 대한 비중확대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6월 주식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바닥을 타진하고 있는 경기지표, 그리고 기업실적 개선 모멘텀이라는 호재와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및 밸류에이션 부담,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악재가 맞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 안정이라는 재료를 바탕으로 하는 유동성 장세로 코스피는 1400선까지 반등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실적과 경기의 회복이 빠르지는 않은 상황이다"며 "따라서 5월부터 진행된 밸류에이션 부담 덜기 과정이 6월 초반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5월 이후 기간 조정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를 리밸런싱(Rebalancing)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권하고 있다"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구조조정의 승자로 GM의 최종 파산보호 신청을 계기로 각 업종별 구조조정 이후의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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