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자체·교육청·학교 대상 공모사업 설명회 개최
교육부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내 돌봄·문화·체육 등 복합화 시설을 더욱 확대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에 대한 지원도 늘리겠다고 19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올해 시작된 교육부 주도 사업으로 공모사업 39개가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7500억 원 수준으로 교육부에서 전체 40% 수준인 3020억 원을 지원했다. 관계부처 국고지원 사업을 통해 427억 원을 지원해 지자체‧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학교 내에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돌봄센터, 평생교육시설, 도서관, 수영장 등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내년에는 40개 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360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더욱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체부‧행안부‧국토부 등 관계부처 국고지원 사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와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과 연계하는 경우 공모사업에서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교가 교육개혁과 돌봄지원, 사교육경감 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20일 지자체‧교육청‧학교 등 학교복합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 의견을 듣고 내년 1월 중으로 학교복합시설 사업을 공고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한다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 국가적 문제에 대해 대응이 가능하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이번 공모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 우수한 사업을 많이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