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공유 사이트 운영자 검거…문체부 "불법 저작물 유통 엄단"

입력 2023-12-19 09: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공조 수사를 펼쳐 국내에서 웹소설 약 2만7000부를 불법적으로 공유하고 수억 원의 광고 수익을 얻은 불법 사이트 '쉼터 00' 운영자를 검거했다.

19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약 2170만 명이 방문한 '쉼터ㅇㅇ'의 운영자 A 씨를 압수수색한 결과 대략 3억4000만 원에 달하는 광고 수익을 불법적으로 얻었다. 그는 이 외에도 'ㅇㅇ블루' 등 유사 웹소설 공유사이트를 운영하기도 했다.

▲문체부가 검거한 '쉼터00' 범행 개요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가 검거한 '쉼터00' 범행 개요 (문화체육관광부)

'쉼터ㅇㅇ'는 소설 비평, 정보소개 게시판 등을 통해 적법한 사이트로 위장한 후 은밀하게 웹소설 콘텐츠를 불법 공유했다. A 씨는 위 과정에서 사이트 내에 배너 광고를 노출하거나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취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리디(RIDI) 등 웹소설업계는 해당 사이트의 웹소설 불법 공유로 인한 업계 피해액을 접속자 수와 웹소설 평균 단가 등을 고려할 때 5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 운영자 수사에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의 공조를 통해 국내 특정 공간에서의 접속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법 사이트는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저작물 내려받기 링크 주소만 게시해도 '저작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문체부 임성환 저작권국장은 "최근 피의자를 압수수색하고 여죄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이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웹소설과 웹툰 산업이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관련 수사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88,000
    • +4.92%
    • 이더리움
    • 4,155,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629,500
    • +5.8%
    • 리플
    • 718
    • +2.43%
    • 솔라나
    • 226,000
    • +12.21%
    • 에이다
    • 631
    • +4.47%
    • 이오스
    • 1,114
    • +4.8%
    • 트론
    • 172
    • -2.27%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6.23%
    • 체인링크
    • 19,200
    • +5.26%
    • 샌드박스
    • 607
    • +5.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