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일 3국 공조, 더 긴밀하고 촘촘해질 것"

입력 2023-12-10 1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일 3국,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 선언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0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로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등 3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안보 위기의 양상이 다변화·고도화할 수록 3국 공조는 더 긴밀하고 촘촘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9일 오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약 2시간 동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열고, 3국의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3국 안보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개최했다. 3국은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이니셔티브' 추진을 선언하고,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맞서 핵심광물 공동개발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는 지난 8월 정상들간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정상 합의 4개월 만에 3국의 안보실장이 만나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 것은 캠프 데이비드 합의 이행을 위한 절차가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등 한반도의 동북아 지역,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세계 규범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다양한 도전들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목할 것은 이번 회의가 전통적 의미의 안보뿐만아니라 첨단기술 개발이나 공급망 교란과 같은 경제안보, 가짜뉴스 해킹과 같은 사이버 안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공동 주재하고, 반도체·양자·바이오·배터리 및 청정에너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초에는 한·미·인도간 비공식 대화 개최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대화는 지난해 4월 26일 한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국가안보 측면에서 핵심·신흥기술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962,000
    • +2.37%
    • 이더리움
    • 4,879,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546,500
    • -0.18%
    • 리플
    • 670
    • +0.6%
    • 솔라나
    • 206,400
    • +1.57%
    • 에이다
    • 568
    • +4.8%
    • 이오스
    • 821
    • +2.11%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50
    • +0.24%
    • 체인링크
    • 20,280
    • +3.52%
    • 샌드박스
    • 466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