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장에서의 돌발악재
지난 금요일 지수와 지수대비 종목들이 심상치 않게 하락 마감하는 모습에서 조정을 예상하였지만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소식과 매일 계속되는 북한의 만행은 조정장을 더욱 혼란하게 만들면서 예정된 시나리오 속에 불안한 개인투자자들만 이리저리 휘둘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한동안 상승을 주도하던 테마종목들이 단기간 줄줄이 급락을 이어가고 별다른 업종들의 순환매도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반짝 상승종목에 불나방처럼 모인 단기투자는 등락폭이 30이 넘는 상황에서 더 큰 손실을 맞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한 달만에 돌아온 기관과 투신의 매수
불안한 조정장이 3일 이상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기관과 투신의 매수로 돌파되었던 1340부근을 지지해주는지가 관건이 되었다. 1340지지가 깨지면 1280부근까지의 하락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뚜렷한 매수세 없이 개인의 매도가 지수하락을 이끌며 눈치보기장세가 이어졌지만 오후장이 되면서 기관이 매수를 강화하고 외인들도 매수에 동참하며 1340을 꿋꿋이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투자심리를 되살아나게 하였다.
이는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도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힘을 지닌 한국경제에 북한이라는 정치적 악재는 더 이상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만큼 신뢰도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 크게 보자!!
이제는 순간순간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 보다 넓게 큰 그림을 보는 시각을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경기부양책으로 지원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움직였던 주가는 이제 웬만큼 힘을 다하고 있는 상태다. 이제는 실적이 뒷받침되고 리스크에 민감하지 않은 대형 우량주,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를 짜고 한 치 멀리 바라보는 마음을 갖자.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빅마마 (임정아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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