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중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안정적→부정적'

입력 2023-12-05 2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무디스 본사 모습이 보인다. 맨해튼(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무디스 본사 모습이 보인다. 맨해튼(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5일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은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이는 중국의 재정·경제·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4년과 2025년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6∼2030년에는 평균 3.8%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변화는 또한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재정부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재정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불안정한 세계 경제 회복과 약화하는 모멘텀 속에서도 중국의 거시경제는 올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 발전이 꾸준하게 진전됐다"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 경제는 올해 주택 시장의 위기 심화, 지방 정부의 부채 위기, 글로벌 성장 둔화,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59,000
    • -0.6%
    • 이더리움
    • 3,283,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427,100
    • -1.27%
    • 리플
    • 782
    • -3.22%
    • 솔라나
    • 195,400
    • -1.26%
    • 에이다
    • 468
    • -3.31%
    • 이오스
    • 640
    • -2.59%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0.08%
    • 체인링크
    • 14,510
    • -4.16%
    • 샌드박스
    • 333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