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온 디바이스 AI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는 유럽연합 지식재산청 (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 (IPO)에 AI 스마트 폰에 대한 상표 등록을 마쳤고, AI 노트북도 전파인증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지난달 구글은 AI 스마트 폰 픽셀 8을 출시했고 중국 샤오미도 샤오미 14 시리즈에 생성형 AI를 탑재했으며 비보도 자체 LLM을 탑재한 X100을 공개했다. 또한 글로벌 PC 3대 업체인 Dell, HP, Lenovo 등도 AI 기능을 탑재한 PC를 내년에 출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온 디바이스(On-device) AI에 특화된 DRAM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본격 양산이 예상되는데, 온 디바이스 AI용 DRAM은 실시간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 트래픽이 중요한 동시에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유사한 고 대역폭 설계가 필요하다”면서 “반응 속도가 더 빠르면서 낮은 전력 소모가 필수로 내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온 디바이스 AI에 특화된 LLW (Low Latency Wide) DRAM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2024년부터 시장 개화가 예상되는 온 디바이스 AI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제시하는데, 이는 AI 스마트 폰, AI PC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메모리 반도체 탑재량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온 디바이스 AI에 특화된 반도체인 LLW DRAM 생산을 내년부터 본격화하기 때문”이라면서 “또 NPU(Neural Processing Unit) 핵심 설계 기술인 IP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와 HBM 시장 확대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