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이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금번 추가 공급으로 NIH 내 로젠버그 연구소에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설치된다.
싸이토젠은 2022년 NIH 산하 미국국립암연구소(NCI, Nationl Cancer Institute)에 액체생검 플랫폼을 공급 한 바 있다. 금번 추가 도입은 임상 현장에서의 경쟁력이 NIH를 통해 입증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NIH의 로젠버그 박사(Steven A. Rosenberg MD, Ph.D.)는 암 면역요법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로, 최초로 인간에게 외부 유전자를 삽입하는데 성공했다. 로젠버그 박사는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기술혁신메달을 수여받았다. 앞서 그의 연구는 암 면역요법 관련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싸이토젠의 액체생검 플랫폼은 로젠버그 박사 연구소에서 진행중인 항암요법(세포치료제, CAR-T, 면역요법 등) 관련 연구에서 환자 치료과정 모니터링에 사용될 예정이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오는 2027년 200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이번 액체생검 플랫폼 도입을 통해 암진단 및 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진행성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존률 증가를 도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어 “Live CTC를 통해 암세포가 가진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만큼 당사의 액체생검 플랫폼이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동반진단과 예후 모니터링 등의 형태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