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국세수입 5000억 플러스, 올 들어 처음…누계는 50.4조 펑크

입력 2023-11-30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세수제추계 59조1000억 원보단 나아질 듯

▲2023년 10월 국세수입 현황. (기획재정부)
▲2023년 10월 국세수입 현황. (기획재정부)
10월 국세수입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5000억 원이 더 들어와서 마이너스를 면했다. 10월 누계 국세수입은 50조4000억 원 펑크를 냈다. 10월 월별 수입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정부가 애초 재추계한 59조1000억 원보다는 세수가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3년 10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0월 당월 국세수입은 38조6000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억 원이 증가했다. 월별 국세수입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4분기 들어 경기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세수 여건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인한 양도소득세 감소 등으로 4000억 원이 감소하고 수입액 감소 등으로 관세가 1000억 원 줄었지만, 부가가치세가 소비 증가 등으로 8000억 원, 법인세가 1000억 원 각각 늘었다.

다만 10월 누계 국세수입은 여전히 50조4000억 원이나 펑크가 났다. 10월까지 305조2000억 원이 걷혔다. 기재부는 세정지원 효과(10조2000억 원)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세수감은 40조2000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수 목표 대비 실적 비율인 진도율도 76.2%로 지난해 89.8%는 물론 최근 5년 진도율 89.3%에 크게 못 미쳤다.

누계로 보면 법인세가 2022년 기업 영업이익 부진 및 올해 8월 중간예납 납부세액 감소 등으로 23조7000억 원이나 급감했다. 소득세도 부동산 거래 위축 및 기저효과(종합소득세 -2조4000억 원) 등에 딸 14조6000억 원이 감소했다.

부가세도 수입 감소 및 세정지원 기저효과 등에 따라 5조4000억 원, 관세도 수입 감소에 등에 따라 3조 원 감소했다.

기재부는 올해 9월 세수재추계를 통해 59조1000억 원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9월까지 50조9000억 원 세수 펑크가 났기 때문에 10~12월 3조5000억 원가량 덜 걷힌다는 계산인데 10월 월별 국세수입이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애초 정부 전망보단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56,000
    • -4.13%
    • 이더리움
    • 4,467,000
    • -4.24%
    • 비트코인 캐시
    • 489,400
    • -6.87%
    • 리플
    • 641
    • -5.74%
    • 솔라나
    • 189,200
    • -6.34%
    • 에이다
    • 551
    • -4.17%
    • 이오스
    • 757
    • -6.08%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400
    • -10.31%
    • 체인링크
    • 18,470
    • -8.43%
    • 샌드박스
    • 422
    • -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