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내년 2월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론칭이 확정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대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 짐펜트라의 임상 자료 제공을 완료했다. 현재 선호의약품 등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일부 PBM의 경우 짐펜트라 출시 시점을 전후로 실질적인 처방집 등재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시장 선점을 목표로 다양한 커머셜 활동을 준비 중이다. 먼저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짐펜트라 마케팅 활동이 확대될 예정이다. 내년 1월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를 시작으로 5월 미국 소화기질환 주, 10월 미국 소화기학회,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 등 주요 학회들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주요 이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의 제품 경쟁력을 알리면서 처방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자 대상의 맞춤형 커머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환자 단체들과 소통하면서 짐펜트라의 처방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를 위해 현지 전문 인력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PBM과 협상도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며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제품 경쟁력 등 짐펜트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들을 알리면서 미국에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