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4일 스마트건설 기술을 평가하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첫 총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4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7월 출범한 얼라이언스는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이루는 대・중소・벤처기업(현재 313개 참여 중)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연구원 및 공공 등이 지원하는 협의체다. 운영위원회에서 기술ㆍ특별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국토부는 얼라이언스 운영 전반을 총괄 지원한다.
7개의 위원회, 총 22개 분과위로 구성된 얼라이언스는 지금까지 스마트 건설기술 확산을 위한 주요 아젠다(20개)와 추진과제(44개)를 도출했다. 또 개발된 기술의 현장 실증 및 포럼·전시회 개최 등의 성과를 거뒀다. 대표 실증사례인 건축물 천장 앵커(고정장치) 설치 로봇의 경우, 기존의 인력 시공 대비 16% 높은 생산성과 품질·안전 개선도 확인했다.
초대의장을 맡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건설사는 물론 ICT, AI, 로봇 등 첨단기술 개발기업과 정부와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초기 성과들을 토대로 내년에는 위원회별로 추진과제에 대한 제도 개선사항 등을 논의한다. 주요 발주청별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한편, 기술 실증 지원 및 기술소개·투자 세미나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인사말,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위원회별로 올해 성과와 내년도 운영계획을 발표한 이후, 얼라이언스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가 스마트 건설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기능을 넘어, 주요 이슈를 선도하고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협의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물심양면으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