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장비사, 잠재적 대중국 수출 규제 회피 혐의로 조사…“한국 자회사 거쳐 판매”

입력 2023-11-17 08:28 수정 2023-11-1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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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C에 수백만 달러어치 상당 장비 판매 혐의

▲컴퓨터 메인보드 위에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컴퓨터 메인보드 위에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한국을 경유해 대중국 수출 규제를 잠재적으로 회피한 혐의로 미국 당국의 조사에 직면했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반도체 회사 SMIC에 장비를 판매한 혐의와 관련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수차례 자국에서 생산한 장비를 한국 자회사로 보냈고, 이후 그 장비가 SMIC 측의 손에 들어갔다. 이렇게 한국을 거쳐 수출된 장비 규모는 수백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IC는 2020년 12월 미국 상무부의 수출 통제 대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 및 관련 장비를 SMIC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그 이후인 2021년과 지난해 장비를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성명을 통해 “당사는 정부와 협조하고 있으며, 수출통제 및 무역 규정을 비롯한 세계 법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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