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약 '일라프라졸', 이제는 세계로

입력 2009-05-26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머크'社 통해 인도 등 6개국 원료독점공급 및 특허연장 등으로 기대감 급증

일양약품이 올해초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항궤양제‘일라프라졸’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6일 일양약품은 지난해 매출기준 세계 7위인 다국적 제약사인 머크(Merck)社를 통해 세계 12억 인구대국인 인도 및 인접 5개국에 원료 독점 공급계약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라프라졸은 인도 등 6개국에 독점 공급되고 해외에서는 중국에 이어 총7개 국가에서 시판되게 된다.

특히 인도 및 중국시장이 매년 15%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성장잠재성이 큰 시장이고 위궤양치료제 시장은 전세계 30조원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국내시장의 규모만 약 6천억 규모에 있는 블록버스터급시장이라는 이유로 인해 일양약품의 이번 발표는 더더욱 주목을 끌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일양약품은 동남아 임상에 대한 모든 권리를 확보하고 있어 별도의 추가 임상 없이 직접 시판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동남아시장에 직접판매형식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미국, 유럽, 일본 지역에서의 글로벌 파트너 선정작업도 한창 진행중에 있어 1개의 신약으로 국내제약업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는 그간의 바램이 점차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현재 일라프라졸은‘놀텍’이라는 상품명으로 식약청과 약가 협상진행중에 있으며 하반기경 국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양약품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 미국TAP(현 TPNA社)사가 진행중이던 일라프라졸의 특허권한을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이전 받았다.

이를 통해 일라프라졸은 향후 특허기간 연장 및 권리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번 특허이전으로 그 동안 미국에서 진행되었던 모든 임상 자료를 회수했으며, 특허권 전체를 이전 받음으로써 글로벌 파트너 선정에 있어서 영향력있는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새 판권계약은 TAP사와 당초 맺었던 판매금액의 10% 수준이상에서 다른 파트너와 로열티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TAP사와 계약을 맺었던 로열티수준이 1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었던 만큼 TAP사 이상의 영업력을 가진 다국적사와 파트너쉽을 맺을 경우 이 수준 이상의 로열티 매출이 기대되며 이는 회사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00,000
    • +3.34%
    • 이더리움
    • 4,268,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466,800
    • +8.41%
    • 리플
    • 616
    • +6.21%
    • 솔라나
    • 197,600
    • +9.78%
    • 에이다
    • 502
    • +5.68%
    • 이오스
    • 704
    • +7.81%
    • 트론
    • 185
    • +5.11%
    • 스텔라루멘
    • 124
    • +8.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00
    • +6.72%
    • 체인링크
    • 17,720
    • +8.25%
    • 샌드박스
    • 414
    • +1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