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서 홍수로 최소 31명 사망…유엔 “100년에 한 번 일어날 규모”

입력 2023-11-13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시작한 폭우에 대규모 피해
12월까지 우기, 추가 피해 전망
이웃 케냐도 홍수로 15명 사망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9일 시민들이 홍수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모가디슈/로이터연합뉴스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9일 시민들이 홍수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모가디슈/로이터연합뉴스
소말리아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우드 아웨이스 소말리아 정보장관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재까지 약 50만 명이 집을 잃고 12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에서 “통계상 100년에 한 번 발생할 대규모 홍수”라며 “인도주의적으로 상당한 충격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가능한 모든 준비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 정도 규모의 홍수는 예방할 수 없다”며 “재산 피해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500만 달러(약 331억 원)를 소말리아에 지원하기로 했다.

소말리아에선 지난달부터 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된 상태다. 12월까지 우기인 점을 고려할 때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잠재적으로는 160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150만 헥타르의 농지가 파괴될 수 있다고 AP는 전했다.

홍수는 이웃 케냐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하루 사망자 수는 15명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17,000
    • -3.12%
    • 이더리움
    • 3,284,000
    • -4.59%
    • 비트코인 캐시
    • 424,200
    • -6.09%
    • 리플
    • 819
    • -0.36%
    • 솔라나
    • 192,300
    • -6.51%
    • 에이다
    • 469
    • -6.76%
    • 이오스
    • 640
    • -8.05%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00
    • -7.62%
    • 체인링크
    • 14,730
    • -7.18%
    • 샌드박스
    • 331
    • -9.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