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대륙 빙하 20년 새 녹는 속도 5배 빨라졌다

입력 2023-11-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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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쿨루수크 인근 북극해에 빙산이 떠 있다. 쿨루수크(그린란드)/AP뉴시스
▲그린란드 쿨루수크 인근 북극해에 빙산이 떠 있다. 쿨루수크(그린란드)/AP뉴시스

지구온난화로 인해 그린란드 대륙 빙하의 녹는 속도가 지난 20년 새 5배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린란드 빙하가 모두 녹을 경우 지구 해수면 높이는 최소 6m까지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대학 연구진은 그린란드 지역 빙하 1000여개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년간 녹는 속도가 이전과는 다른 수준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빙하를 찍은 위성 사진과 20만장의 과거 사진 등을 통해 지난 130년간 양상을 분석한 결과 20년 전 1년에 평균 5~6m씩 녹았던 빙하들이 최근에는 1년 평균 25m씩 녹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앵커 비요크 코펜하겐대 지리과학 조교수는 “지구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기온과 우리가 목격한 빙하가 녹는 속도의 변화 사이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린란드에 있는 2만2000여개의 빙하들은 기후 변화가 대륙 빙하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하는 척도로 자주 사용된다. 그린란드 빙하의 규모는 모두 녹을 경우 지구 해수면 높이를 최소 6m 높아지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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