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궐련담배·부동산 부문 3분기 어닝서프 달성…NGP 점유율 방어 실패”

입력 2023-1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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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부동산 부문 사업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9만 원으로 3.45%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8만8900원이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매출액은 1조6900억 원, 영업이익은 4067억 원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를 13% 웃돌았다. 궐련 담배와 부동산 부문이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짚었다.

궐련형 담배의 경우, 국내와 해외 26% 성장, 부동산 매출액은 40%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 일회성 프로젝트인 디앤씨덕은의 실적이 이번 분기에 큰 폭으로 반영된 결과다. 궐련형 담배는 점유율 확대와 면세 매출 회복으로 상쇄했다.

반면, 핵심추진 사업인 NGP(차세대 담배)와 건기식 사업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최 연구원은 "NGP 매출액의 경우, 국내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점유율 방어에 실패했던 것으로 보이며, 해외의 경우, 지난해 대량으로 출하한 디바이스 기기 매출액이 올해 기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건기식 사업(KGC 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로 두 자릿수 감소하며 부진했다.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회복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국내 수요 부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 연구원은 "담배 사업의 경우, 원재료비 압박, 건기식(홍삼) 사업의 경우, 국내 수요 부진이 내년 실적에 부담 요소"로 "향후 배당 정책에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경우, 밸류에이션 눈높이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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