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3분기 연속 하락…면세점은 첫 ‘흑자’

입력 2023-11-07 15:29 수정 2023-11-07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1조42억, 영업이익 19.8% 감소…고물가 소비위축ㆍ리뉴얼 부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모습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의 모습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과 리뉴얼 비용 증가 등의 이유로 현대백화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면세점은 2018년 사업 진출 이후 사상 첫 분기 흑자를 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줄어든 1조4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740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6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어들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올 3분기 백화점의 매출액은 5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7.4% 줄어든 798억 원을 기록했다.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이 늘었지만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

면세점은 올 3분기 매출액 23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감소했지만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2018년 면세점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첫 분기 흑자다. 인천공항점 신규 오픈에 이어 영업 효율화를 꾸준히 진행한 결과다.

지누스는 3분기 매출액 2215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6%, 70.1% 감소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형 고객사의 의자, 침대 프레임 등 일반 가구 발주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백화점 사업의 경우 4분기 압구정본점 하이엔드 리빙관 오픈, 디즈니 스토어 점포 확대를 비롯해 더현대 서울 루이비통, 판교점 디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상돼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서 배터리 화재…"현재 정상운행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150,000
    • +2.8%
    • 이더리움
    • 4,832,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3.27%
    • 리플
    • 669
    • +0.6%
    • 솔라나
    • 205,700
    • +4.31%
    • 에이다
    • 551
    • +1.85%
    • 이오스
    • 810
    • +1.5%
    • 트론
    • 176
    • -0.56%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50
    • +2.84%
    • 체인링크
    • 19,980
    • +4.99%
    • 샌드박스
    • 465
    • +1.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