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3분기 영업익 전년比 73%↓…"자사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입력 2023-11-06 14:50 수정 2023-11-06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비심리 둔화·신규투자 확대 영향…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 본사 사옥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한섬 본사 사옥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기업 한섬이 소비심리 둔화와 신규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7억9200만 원으로 7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 줄어든 3241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54억3600만 원으로 74.0% 줄어들었다.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689억 원으로 전년동기 1192억 원 대비 42.2% 줄었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의류시장 위축과 해외 브랜드 론칭, 영업망 확대 등 신규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섬은 자사주 추가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 약 5% 수준을 소각한다고 같은날 공시했다.

내년 2월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2600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1500주를 내년 2월 내 소각하는 일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주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섬의 이날 자사주 소각은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앞둔 현대백화점그룹의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데 이은 조치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9월 자사주 649만543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뒤, 다음달 12일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주식 총 수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14: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14,000
    • -0.58%
    • 이더리움
    • 4,853,000
    • -1%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1%
    • 리플
    • 672
    • +0%
    • 솔라나
    • 208,900
    • +0.77%
    • 에이다
    • 572
    • +1.96%
    • 이오스
    • 819
    • +0.49%
    • 트론
    • 180
    • +2.86%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1.03%
    • 체인링크
    • 20,500
    • +1.38%
    • 샌드박스
    • 464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