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의약품 우수 규제국가로 한국ㆍ스위스ㆍ싱가포르 선정

입력 2023-11-01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약품 규제 우수성 국제적 공인
국내 의약품 수출기반 강화 전망

(출처=WHO 온라인 뉴스룸)
(출처=WHO 온라인 뉴스룸)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의약품 우수 규제기관(국가)으로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선정했다. 국내 의약품의 수출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WHO는 공식 발표를 통해 “한국의 식약처를 비롯해 스위스 의약품청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 등 3곳을 우수 규제기관(WHO-Listed Authorities·WLA)으로 등재한다”고 밝혔다.

WHO는 “이들 보건 당국을 WLA로 지정하고 목록에 올린 것은 해당 기관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표준과 관행을 충족한다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WHO가 3국 규제 당국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고 상호 협력하겠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 의약품청(EMA)처럼 이미 권위를 인정받는 당국에서 허가한 제품이라면 다른 시장에서도 해당 의약품을 판매하기 쉽다. 반면 규제 역량이 부족한 국가에서는 이런 절차를 수행하기 어려웠다.

이를 위해 WHO는 기술 수준을 비롯해 국제적 표준에 부합할 인증 역량을 갖춘 의약품 규제 당국을 선정하기로 하고 최근 2∼3년 사이 준비 과정을 이어왔다. 이 제도가 WLA다. 한국과 스위스ㆍ싱가포르는 WHO가 WLA를 도입한 이후 최초 선정 국가가 됐다.

이를 통해 국내 식ㆍ의약품 업계의 해외 개척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WHO가 공인한 국가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은 해외시장에서 각종 인허가 절차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WHO는 “3국의 보건 당국은 이번 성과를 유지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규제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청역 사고, 급발진 가능성은 0에 가까워…브레이크 밟는 모습 영상에 나와"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당분간 상승 동력 없다"…비트코인, 6만2000달러서 제자리걸음 [Bit코인]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13: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575,000
    • -0.22%
    • 이더리움
    • 4,857,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546,000
    • -0.91%
    • 리플
    • 673
    • +0.45%
    • 솔라나
    • 209,900
    • +1.4%
    • 에이다
    • 573
    • +2.32%
    • 이오스
    • 821
    • +0.49%
    • 트론
    • 180
    • +2.27%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87%
    • 체인링크
    • 20,330
    • +1.04%
    • 샌드박스
    • 465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