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6개 계열사 등급이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에 따라 S, A+, A, B+, B, C, D 등 총 7개 등급을 부여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상위 2.4%에 해당하는 통합등급 A+를 받았고, 나머지 7개 사들도 통합등급 A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은 기존 B+에서 A등급으로 상승했고,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A에서 A+로, HD현대인프라코어는 기존 B+에서 A로 상승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기존 B+에서 A로 상승하는 등 HD현대의 6개 계열사의 ESG 등급이 1단계 상승했다.
등급이 상승한 계열사들은 △환경 관련 리더십·거버넌스 강화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재무 영향 공개 △환경 관련 목표 및 실적 추가 공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원동력이 됐다.
HD현대 측은 공급망 ESG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협력사 행동규범을 공개한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은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탈탄소 흐름에 발맞추는 등 전사적인 ESG 경영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힘써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