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세대 자동차바퀴 기술 ‘e-코너 시스템’ 개발 [혁신경영]

입력 2023-10-30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e-코너 시스템을 활용해 크랩주행을 하고 있는 모습
▲e-코너 시스템을 활용해 크랩주행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가 미래 도심형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세대 자동차 바퀴 기술 ‘e-코너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자동차 90도 회전 주차와 제자리 회전까지 가능케 하는 꿈의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코너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로테이션 조향 기능,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합 모듈화해 각 바퀴에 적용한 기술이다. 전동화, 자율주행과 연동한 승객 및 물류 운송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자동차에 e-코너 시스템이 적용되면 부품들 사이의 기계적 연결이 불필요해 차량 공간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 휠베이스(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 변경이 쉬워지고, 문의 방향이나 차 크기 설계도 자유로워진다. 이에 따라 이동 중에 카페, 병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목적기반차량에 적합하다.

현대모비스는 서산주행시험장과 인근 도로를 달리며 다양한 주행모드를 시연하는 e-코너 시스템 실증차도 공개했다. 실증차는 바퀴를 90도로 접은 채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 네 바퀴를 각기 다른 각도로 전개해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스핀 동작처럼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이 가능하다.

크랩 주행은 비좁은 주차 여건에서 난제였던 평행주차를 복잡한 핸들 조작 없이도 누구나 할 수 있게 해준다. 후진으로 막다른 길을 돌아 나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도 제로턴 한 번이면 손쉽게 전진 주행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 운전자가 지정한 차량 내ㆍ외부 임의의 위치를 중심축 삼아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피봇턴’도 자연스럽게 구동할 수 있다.

e-코너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양산된 사례가 없는 첨단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조향, 제동은 물론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다양한 핵심 부품을 독자 개발한 역량과 각 시스템 융ㆍ복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12,000
    • -2.69%
    • 이더리움
    • 4,482,000
    • -4.21%
    • 비트코인 캐시
    • 489,800
    • -7.67%
    • 리플
    • 637
    • -3.92%
    • 솔라나
    • 191,100
    • -4.4%
    • 에이다
    • 535
    • -7.6%
    • 이오스
    • 737
    • -7.53%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00
    • -10.02%
    • 체인링크
    • 18,540
    • -4.68%
    • 샌드박스
    • 416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