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지구 지상전 준비 중…시작에 불과”

입력 2023-10-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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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내각 합의 따라 결정될 것”
네타냐후, 안보 실패 책임 규명 언급
이·팔 양측 사망자 약 8000명 달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자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자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예루살렘(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작전 시기와 투입될 병력 규모 등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가자지구)에 언제 군대가 들어갈지에 관한 결정은 전시 내각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언제, 어떻게, 얼마나 많은 병력이 투입될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이미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죽였으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초래한 안보 실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0월 7일은 우리 역사에 어두운 날이었다”며 “남부 국경과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일을 끝까지 파헤치고 이 참사를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를 포함한 모든 이가 대답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전쟁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약 1400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집중적인 폭격을 가해 오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65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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