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인교한 교수 내정…'푸른 눈의 목격자' 그는 누구

입력 2023-10-23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뉴시스)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뉴시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64)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임명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교수를 모시고자 한다”라며 “(인요한 혁신위는) 위원회 구성·범위·기한·안건 등에 있어서 전권을 갖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순천서 태어난 인 교수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1991년부터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인 교수 가문은 4대째 한국에서 헌신하고 있다. 인 교수는 1895년 4월 한국에 온 뒤 광주·목포 지역서 활동하며 학교·병원을 설립한 스코틀랜드계 미국인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다. 유진 벨 선교사는 1895년 전라도 남부지방에서 일제에 고통받던 조선사람을 상대로 포교활동을 하고 할아버지 윌리엄 린튼과 할머니 샬롯 벨은 전주와 군산 일대에서 교육·의료사업에 투신했다.

인 교수 또한 의대 재학시절 5·18민주화운동 현장에 잠입해 통역을 맡고 현 119구급차의 모태가 된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 근대화와 민주화 과정에 기여했다. 의료 지원을 위해 29차례 방북한 경력도 있다.

이처럼 인 교수는 2012년 대한민국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귀화 1호’ 주인공이 됐다.

인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 동창 인연으로 만난 치과의사 출신의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뉴시스)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뉴시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84,000
    • +2.63%
    • 이더리움
    • 4,877,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547,500
    • +0%
    • 리플
    • 671
    • +0.75%
    • 솔라나
    • 207,200
    • +1.52%
    • 에이다
    • 568
    • +4.8%
    • 이오스
    • 818
    • +1.74%
    • 트론
    • 179
    • +1.7%
    • 스텔라루멘
    • 130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300
    • +0.96%
    • 체인링크
    • 20,200
    • +3.64%
    • 샌드박스
    • 465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