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맥주 ‘소변 논란’에 식약처 “확인 결과 中내수용”

입력 2023-10-23 10:08 수정 2023-10-23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산둥성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속 한 장면. 출처=웨이보 캡처
▲중국 산둥성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속 한 장면. 출처=웨이보 캡처
중국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한 작업원이 맥주 원료(맥아)에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내수용 제조 전용이라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칭다오를 국내에 수입·유통하는 회사 비어케이도 “국내 수입하는 칭다오 전 제품은 해당 공장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22일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제3공장에서 작업복과 헬맷을 착용한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국내로 들어오는 칭다오도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자 수입사 비어케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칭다오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분리해 별도의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영상 속 제3공장은 내수용 맥주만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칭다오 맥주 본사에서는 현재 제3공장을 전면 폐쇄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도 수입 제품에 대해 해외 제조업소를 등록한 뒤 국내에 수입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보도 자료를 통해 “해당 제조업소는 국내에 해외 제조업소를 등록되지 않았으며 이곳에서 제조된 맥주는 수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들어오는 칭다오는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스베이구 소재),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2공장(리창구 소재),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5공장(라오산구 소재)까지 세 곳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발(發) 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알몸 김치’ 파동을 비롯해 식품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맨발로 절임 식품을 만드는 등 위생 논란이 반복돼왔기 때문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정부가 중국산 먹거리를 수입할 때 더욱 철저히 조사할 것을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장 10일 연휴…내년 10월 10일 무슨 날? [데이터클립]
  • 사생활부터 전과 고백까지…방송가에 떨어진 '일반인 출연자' 경계령 [이슈크래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종합] 금투세 소멸에 양대 지수 급등 마감…외인·기관 코스닥 ‘쌍끌이 사자’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94,000
    • -3.77%
    • 이더리움
    • 3,320,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451,500
    • -6.07%
    • 리플
    • 698
    • -0.99%
    • 솔라나
    • 217,700
    • -4.98%
    • 에이다
    • 448
    • -4.68%
    • 이오스
    • 564
    • -3.59%
    • 트론
    • 228
    • -1.72%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50
    • -6.06%
    • 체인링크
    • 14,180
    • -6.22%
    • 샌드박스
    • 314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