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지정학적 긴장 고조, 글로벌 금융시스템 위협”

입력 2023-10-22 1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기 금융 안정성 보고서 통해 경고
“위험 감수 철회, 자산 가격 하락, 기업과 투자자 손실 등 영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연준은 전날 발표한 ‘반기 금융 안정성 보고서’에서 중동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하거나 다른 곳으로 그 긴장이 확대되면 세계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부정적 파급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들 분쟁이 커지거나 다른 지정학적 긴장이 악화하면 전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공급망 중단과 생산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스템은 위험 감수 철회와 자산 가격 하락, 미국을 포함해 위험에 노출된 기업과 투자자 손실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건전하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고금리에도 회복력이 있다”고 진단했지만, 최근 불거진 지정학적 긴장을 우려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공격을 받고 나서 가자지구 지상전 투입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9일 연설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글로벌 경제활동에 중요한 위험을 초래하고 매우 불확실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33,000
    • -2.68%
    • 이더리움
    • 4,254,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464,000
    • -5.77%
    • 리플
    • 606
    • -4.27%
    • 솔라나
    • 192,000
    • -0.52%
    • 에이다
    • 499
    • -8.27%
    • 이오스
    • 686
    • -7.8%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7.59%
    • 체인링크
    • 17,540
    • -6.2%
    • 샌드박스
    • 398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