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강진 사흘째 사망자 3000명 육박…"더 늘어날 전망"

입력 2023-10-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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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초토화…탈레반 정권 구조 부실 대응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들을 찾고 있다. 헤라트(아프가니스탄)/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들을 찾고 있다. 헤라트(아프가니스탄)/A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에서 7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에 육박한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탈레반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사망자를 2445명으로 발표한 이후 8일 늦게 350구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앞서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에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마을이 초토화됐다. 현재 생존자들은 잔해 속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제대로 된 전문 장비 없이 맨손과 삽으로 잔해를 파헤치면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21년 집권한 탈레반 정권이 자연재해 대처 경험이 부족해 아직도 많은 사람이 구조되지 못하고 묻혀 있다는 전언이다. 의료체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부상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탈레반 정권이 집권 이후 해외원조를 철회해 국제구호단체의 도움도 미미하다.

국제구조위원회(IRC)는 구조 장비가 부족해 갇힌 아프가니스탄 생존자들 구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 따라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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