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엔 돌파 후 빠르게 진정세 찾아
당국 개입 관측에 “코멘트 않겠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도쿄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150엔까지 치솟았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엔·달러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정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당 150엔을 터치하자마자 빠르게 147.3엔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내 149엔대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급격하게 진정됐던 움직임을 두고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점쳤다.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외환시장 개입 여부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