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인의 날’…100세 노인, 10년간 2배 이상↑

입력 2023-10-02 10:23 수정 2023-10-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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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64명→올해 2623명…100세 이상 인구 총 8929명

▲어르신들이 치매예방용 두뇌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시스)
▲어르신들이 치매예방용 두뇌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시스)

오늘(2일)은 노인의 날.

100세 ‘상수’(上壽)를 맞는 노인들이 10년 사이 2배로 증가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매년 100세를 맞는 노인들에게 전통적으로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한다.

올해 청려장을 받는 이는 모두 2623명으로, 남자 550명, 여자 2073명이다. 주민등록상 100세인 노인을 대상으로 파악한 수치다. 주민등록 나이는 다르지만 실제 나이가 100세로 명확하게 확인된 노인들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100세를 넘기는 노인들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904명, 2011년 927명으로 1000명 미만이었다가, 2012년 1201명으로 1000명을 넘겼다.

2013년엔 1264명, 2015년 1432명, 2017년 1423명, 2019년 1550명 등으로 점차 늘어나 2021년엔 2013명으로 2000명을 넘겼다. 지난해엔 모두 2398명이 장수 지팡이를 받았다.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한해 100세 생일을 맞는 노인이 10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고령화로 전체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장수 노인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등록상으로 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전체 인구는 지난 8월 기준 총 8929명이다. 남자 1526명, 여자 7403명이다. 작년 8월과 비교해 460명이 늘었다.

2020년 12월 기준 2만1912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이는 정부가 2021년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를 대상으로 첫 사실조사를 하면서 100세 이상 고령 거주불명자의 주민등록 말소가 한꺼번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약 950만 명으로, 내년에는 1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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