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산, 유전자 검사 서비스 시장 진출

입력 2009-05-20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자진단 기술 기반으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시장 진출

한국기술산업은 20일 자사가 보유한 분자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검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전자 검사 서비스란 개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유전형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개인별 맞춤의학과, 개인의 유전형을 분석함으로써 특정 질병에 걸릴 유전적 소인을 찾아내고 이를 통해 질병의 발병을 예측하는 예방의학의 기초가 된다. 또한 혈액에 포함된 암세포 등 질병의 유전자를 찾아내 발생 최초기에 세밀한 진단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한국기술산업은 질병의 진단, 예방, 치료에 그 목적을 두고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검체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분자 진단(Molecular diagnostics) 기술이 기존의 진단법으로는 진단이 불가능했던 초기 암과 유전질환 등 질병의 징후를 분자의 수준에서 매우 민감하게 포착해, 조기에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분자진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세계 시장 규모가 약 5조원이나 연간 40% 이상의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 생화학적 검사 위주에서 DNA 기반 유전자 검사로 대체되고 있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로라마 인포메이션사는 최근 발표한 '세계 분자 진단 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분자 진단 시장이 2006년 179억달러에서 2016년 92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41.5%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런 고성장이 단기적으로 분자 진단에 가장 유용하게 적용될 개인 맞춤 약물의 등장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기술산업 바이오연구소 정한승 부사장은 "당사는 단백질, 유전자, 생물정보 등에 대한 세계적인 수준의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또한 간암뿐만 아니라, 폐암, 폐질환, 위암, 유방암 등 각종 암에 대한 분석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 조기 진단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류 건강과 수명 연장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예방의학 분야와 단백질의약품 신약 개발 사업으로 확장해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측은 효과적인 분자진단 원천기술을 통한 검사, 연구 개발을 통해 세계 수준의 분자진단 기업과 견주어도 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맞춤 의료서비스 시대에 대비한 의료기술 개발에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80,000
    • +5.26%
    • 이더리움
    • 4,714,000
    • +5.55%
    • 비트코인 캐시
    • 542,000
    • +5.34%
    • 리플
    • 741
    • -0.67%
    • 솔라나
    • 213,900
    • +5.84%
    • 에이다
    • 618
    • +2.83%
    • 이오스
    • 809
    • +5.48%
    • 트론
    • 194
    • +0.52%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8.54%
    • 체인링크
    • 19,530
    • +6.03%
    • 샌드박스
    • 457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