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채권 돌려막기’ 180억원 규모 선제적 손해배상 추진

입력 2023-09-25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돌려막기’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신탁)에 대한 ‘만기 미스매칭’ 전략으로 손실을 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손해 배상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단기 투자 상품인 랩·신탁 계좌에 유치한 자금을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등 만기 불일치 운용을 이어왔다.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불건전 영업 관행으로 꼽힌다. 지난해 시중금리 급등과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채권 가격이 급락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에 채권형 랩·신탁 상품의 손실 확대 우려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부터 증권사들에 대해 랩·신탁 운용 실태 점검에 착수한 바 있다. 하나증권과 KB증권을 시작으로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의 관련 랩·신탁 규모는 9조∼10조 원, 손실액 규모는 수백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투자자 손해 배상 규모는 18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52,000
    • -4.73%
    • 이더리움
    • 4,450,000
    • -4.83%
    • 비트코인 캐시
    • 484,600
    • -8.48%
    • 리플
    • 631
    • -6.38%
    • 솔라나
    • 188,100
    • -7.16%
    • 에이다
    • 539
    • -6.59%
    • 이오스
    • 740
    • -8.07%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12.15%
    • 체인링크
    • 18,160
    • -10.1%
    • 샌드박스
    • 412
    • -9.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