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경쟁 격화…오픈AI ‘달리3’ 공개에 아마존 ‘알렉사’ 맞불

입력 2023-09-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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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와 연동’ 달리3, 10월부터 유료 서비스
아마존, LLM 기반 생성형 AI 기능 추가된 알렉사 공개
“사람처럼 대화로 상호작용 할 수 있어”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가 보인다. AP뉴시스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가 보인다. AP뉴시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잇달아 새로운 버전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생성형 AI를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미지 생성 AI ‘달리(DALL-E)’의 최신 버전인 ‘달리3’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달리3는 10월부터 챗GPT 유료 버전인 ‘챗GPT 플러스’ 이용 고객과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약 고객사에 제공될 예정이다.

달리3의 가장 큰 특징은 챗GPT와 연동된다는 점이다. 오픈 AI는 “챗GPT와의 대화를 통해 이미지를 요청할 수 있어 사용자가 구체적인 프롬프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며 “달리3는 미묘한 요청을 상세하고 정확한 이미지로 변환할 수 있다” 설명했다.

또 오픈AI는 달리3에 폭력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콘텐츠 생성 기능을 제한하는 등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인의 모습이나 현재 생존해 있는 예술가의 스타일을 요청하는 이미지 생성을 거부하는 기능도 갖췄다.

아마존도 같은 날 가을 신제품 발표회에서 생성형 AI가 탑재된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Alexa)’를 공개했다.

업그레이드된 알렉사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이 추가됐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시대에 맞게 알렉사를 대화에 최적화되도록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또 챗GPT처럼 사용자를 위해 메시지를 작성하고 대신 보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데이비드 림프 아마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제 알렉사는 거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림프 부사장은 알렉사의 ‘렛츠챗(let‘s chat)’ 기능을 선보이며 알렉사와 실제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답변이 알렉사의 기존 프로그램의 핵심인 사실 찾기 및 표면화에 의존했다”면서도 “실행 중인 대화의 맥락 이해는 기존의 능력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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