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날 오후 3시 대전시에 위치한 다목적 수상 촬영장 '스튜디오 엠'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엠은 수조 길이 30M, 폭 21M 규모를 갖춘 대형 수상 촬영장으로 일반세트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송 산업계의 요청이 많았던 수상 특수촬영한 기반 시설”로 2021년 10월부터 본격 공사를 시작해 올해 5월 건축공사를 끝냈고, 8월 크로마키 스크린 설치 등 설비공사를 거쳐 완공했다.
스튜디오 엠이 위치한 대전시 부지에는 2017년 9월 개관해 ‘오징어 게임’, ‘미스터 션샤인’, ‘킹덤2’ 등을 촬영한 스튜디오큐브도 자리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136평 스튜디오를 비롯한 중대형 스튜디오와 4면 크로마키가 설치된 특수효과 스튜디오를 갖춘 공간이다.
문체부는 2025년까지 이곳 부지에 엘이디 월(LED Wall)과 별도의 후반작업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인카메라 특수 시각효과(VFX) 등을 갖춘 ‘버추얼 스튜디오’도 구축할 예정이다.
일반세트와 수상, 버추얼 촬영까지 가능한 다목적 스튜디오를 완성해 제작사들이 해외 현지촬영과 후반제작 등에 들이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하겠다는 취지다.
강수상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콘텐츠의 핵심인 방송영상콘텐츠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번에 개관한 수상 스튜디오와 ’25년에 완공될 ‘버추얼 스튜디오’와 같은 기반 시설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방송콘텐츠의 기획개발부터 제작, 국내외 유통, 전문인력 양성의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