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이위안, 채권 상환 3년 연장 승인받아
아시아증시는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오는 2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90.50포인트(0.87%) 떨어진 3만3242.59에, 토픽스지수는 1.92포인트(0.08%) 오른 2430.3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97포인트(0.03%) 내린 3124.96에, 대만 가권지수는 61.92포인트(0.37%) 떨어진 1만6636.32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1.53포인트(0.29%) 상승한 1만7982.08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41.79포인트(0.36%) 떨어진 6만7596.84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9.50포인트(0.60%) 내린 3243.8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다수 전문가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그대로 유지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22일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도 관심거리다. 시장에서는 기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약 900억 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에 대한 만기를 3년 연장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해당 채권 만기 연장으로 비구이위안은 상환기한 연장을 요청한 9개 채권에 대해 모두 연장 승인을 받게 됐다. 시장에서는 비구이위안이 급한 불을 끄게 됐다고 보고 있다.